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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서구의회 의장단 선출에 관하여
작성자 나** 작성일 2006.07.21. 조회수 1354
               -광주광역시 서구의회 의장단 선출에 관하여-
  
  서구의회 나정숙입니다. 서구의회 의장선거에 관심을 가져주신 분들께 먼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의장선거에 대한 정확한 사정을 잘 모르시고 일부의 오도된 내용만으로 판단하는 것은 자칫 의도하지 않았던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서 몇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서구의회는 총 13명의 의원 중 민주당 소속 7명과 열린우리당 소속 4명, 그리고 민주노동당 소속 2명으로 민주당과 비민주당의 구성이 7:6입니다. 그리고 남여 비율 역시 7:6으로 비교적 여성의원이 많은 편이고, 재선이 1명(열린우리당)이고 나머지 12명이 모두 초선입니다.

  먼저 일부 의원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사전에 타당 소속 의원들과 연대한 사실이 없음을 말씀드립니다. 그렇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저는 현재 거주하고 있는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4동 소재 중흥아파트 자치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아파트가 이미 선거 전에 실시한 안전진단결과 27.8㎝가 기울어 붕괴위기에 처하면서 집단민원이 발생하였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저는 5.31지방선거 이후 한숨을 돌릴 겨를도 없이 수시로 주민총회를 개최하여 아파트 주민들과 함께 대책위원회를 꾸리고 시공업체 및 관할구청을 상대로 사태해결을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하는 등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서 동분서주 해야 했습니다. 이런 사실은 KBS와 MBC TV를 비롯한 지역 언론에서 연일 비중 있게 다룬 바가 있기 때문에 알만한 사람들은 모두 알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당연히 동료 의원들도 알고 있었기에 일부 의원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타당 소속 의원들과 사전 담합은 커녕 전화 한 통화도 할 수 있는 시간적 정신적 여유도 없었음을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러다 7월 3일 원구성을 앞두고 7월 1일 광주광역시당 사무실에서  유종필 위원장님이 함께 한 첫 공식적인 민주당 의원간담회에 참석하여 원구성에 대한 저의 소신을 밝힌 바가 있습니다.

첫째, 여자가 의장이 돼서는 안 된다는 분위기를 만들어 가는 것은 시대정신에 맞지 않은 일이다. 여성이 의장이 되는 것도 민주당의 이미지 제고에 도움이 되지 않겠느냐.

두번째, 특정 정당이 숫적 우세를 앞세워 의회직을 독식함으로써 의회운영의 파행을 자초하는 경우가 자주 있다. 민주당과 비민주당의 구성비율이 7:6이기 때문에 5개의 의회직을 민주당이 독식하기 보다는 정당 간 적절히 안배(3:2)를 하는 것이 향후 안정적인 의회운영을 위해서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길게 보면 민주당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가령, 의장은 민주당, 부의장은 열린우리당, 운영위원장은 민주당, 상임위원장 두석 중 한 석은 민주당, 한 석은 민주노동당)

세번째, 정당이 기초의회의 원구성에 관여하여 자칫 여론의 지탄을 받는 것보다는 의회의 자율성을 보장해 주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원론적인 의견을 피력하면서 저도 의장선거에 나설 뜻이 있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당원으로서 공식적인 당론이 있었다면 혹 못마땅한 점이 있더라도  당론을 따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간담회 석상에서 확인한 바로는 \\"당론은 없다\\" 였습니다. 시당위원장께서도 \\"시의회 원구성에도 관여하지 않습니다. 서구의회도 자유입니다\\" 라는 말씀을 하셨기에 저는 앞서 말씀드린 소신을 가지고 한 표를 얻더라도 의미가 있다는 생각으로 7월 3일 당일 의장 출마선언을 했었고, 이런 저의 소신을 받아준 의원들의 지지로 의장으로 선출되었습니다.

  마치 의장자리가 욕심이 나서, 사전에 타당의원들과 담합을 하고 마음먹고 해당 행위를 한 것처럼 오도되어지는 것은 대단히 유감스럽습니다. 저는 서구의회라는 틀 속에서 다수당인 민주당이 주도권을 갖되 타당과의 원활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합리적으로 의회를 운영해 나가는 것이 크게 보아 서구민과 민주당에 보탬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전후 사정이야 어찌 되었든 성원을 보내 주신 서구민 여러분께 염려를 끼쳐드린 점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이제 의회도 안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2006. 7. 21

                        광주광역시 서구의회 의장 나정숙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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