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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시장 노점 단속에 대해
작성자 기** 작성일 2011.03.14. 조회수 1711
제 어머니는 양동에서 작은 가게를 하십니다.
그래서 시장에 자주 나가보면 제 어머니처럼 나이가 있으신 분들이 장사를 하시고 그 곳을 찾는 분들도 젊은 분들 보다는 나이드신 분들이 많지요.
그러나 점점 재래시장을 찾는 사람들은 줄어들고 있어 안타까울뿐입니다.
그곳에서 장사를 하시는 많은 분들은 가족들을 위해 추울때도 더울때도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다 견디며 정말 너무나 열심히 살고들 계시지요.
그런데 최근 kdb생명(구 금호생명빌딩)쪽 복개상가 앞에서 튀김행상을 하시는 분들이 민원에 의한 구청 단속으로 장사도 못하시는것은 물론 식사도 잠도 제대로 못이루신답니다.
그분들에게도 사랑하는 가족들이 있어 가족들을 위해 정말로 정말로 너무나 열심히 살고 계시는데 너무나 안타까워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그분들 그곳에서 장사를 하시면서 주변 분들과도 정겹게 잘 지내십니다. 그분들은  너무나 소중한 우리 모두의 이웃입니다.  우리의 가족들이 그 시장에서 모두 다같이 더불어 살아가고 있습니다. 크고 작은 싸움도 있지만 그또한 사람 사는 모습입니다. 시끌벅적한 이야기소리도 우리가 아는 시장의 모습입니다
시장이니 파는 사람도 사는 사람도 또 구경하는 사람도 많아야 하는 곳입니다.
시장에 갈때엔 필요한 물건을 사러 가지만 그곳에서 간단히 간식을 사먹는 사람들도 많을 것입니다.
그곳과 같은 먹을 거리를 파는 곳이 없다면 아마 사람들은 배가 고파 시장에서 오래 머무르지 못할 것입니다. 자장면값에 비교도 안되는 1000원짜리 토스트, 어묵, 떡볶이...  부담없는 먹거리뿐 아니라 아주머니의 인심에 물건을 사러온 사람들이 어디로 사러가야 할 지 알려주는 친절한 알림이 역할도 해주십니다.

조선시대에 나라에 세금을 바치고 장사를 허락받은 시전상인들만이 한양에서 장사를 할 수 있었고 지금의 노점상과 같은 난전을 금하는 법(금난전권)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것으로 인해 많은 백성들이 힘들어하자 백성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던 정조 임금께서는 이 제도를 없애 너도나도 장사를 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그로인해 상업이 크게 발달하였고 백성들의 어깨도 한결 가벼워졌다고 합니다.

침체된 경기를 살리려고 무던히들 애쓰시는데 서민들을 위한다면 우리 조상들의 지혜도 눈여겨 볼 일입니다.
서민들이 북적이는 그곳에 있는 그분들을 지켜주십시오.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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